지난 목요일 저희는 YTN에 다녀왔습니다~
YTN !! 이렇게 보니 참 웅장하죠??
그 웅장한 자태만큼이나 우리 친구 들이 그곳에는 아주 많~~이 있죠~~~
우선 오늘 함께해준 친구들~~
닥봉~~ http://cafe.daum.net/dakbongsa
진실을 알리는 시민~~ http://www.jinalsi.net/
YTN 지킴이~~ http://cafe.daum.net/YTNYTN
당연히 가장아름다운나라 는 촛불 깍두기~~
파라다이스를 함께 꿈꾸는 우리 친구들~~
그래서 노래도 친구들과 함께 꿈꾸는 파라다이스~~~~~
YTN지킴이 분들은 오늘도 여지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계시죠~
정말 오래된 우리들의 친구죠??
언론노조 분들 역시 추운날...천막에서 농성을하고 계십니다...
서울역으로 전단지 배포를 위해 출발하시는 언론노조 분~~
저랑 쪼금 아는사이에요~2번 뵜어요...ㅋㅋㅋ 어~~자랑스러~~
오늘의 메뉴는 단팥죽!!!!!!! 근데 어디서 터보엔진을 키냐구...
스타렉스로 가려봐봐.....
짜잔~~
차 뒤에는 바로 이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능~~
브이자를 멋지게 그려주시는 닥봉의 해풍님은 글쎄...
오늘 YTN봉사를 위해 강릉에서 출동하셨다는거...그 저돌적 열정을 누가 말리수 있으리요....
근데 팥죽 끓는 동안 뭐하징~~~?
진실을 알리는 시민에서 준비한 조중동 OUT 책자와 미디어오늘 나눠주면 되고~~
몸이 근질근질한 포천아줌마....
난 가만히 서서 배포는 못해!! 난 적진에 맨몸으로 뛰어드는 람보거덩~~
하지만...추운날씨에 사람들은 잘 받아주지를 않고....
그러나...
"많이 추우시죠?? 제가 옆구리에 끼워드릴께요~따뜻한데 가서 보셔요~~~"
하면은 웃으면서 받아준다는거....
역시...람보는 람보인 이유가 있어...
닥봉 진알시 다인패밀리는 토요일에 광주 가잖아요??
5.18의 기억을 누군가는 지우고 싶겠죠...
그 기억의 중심에 있는 전남도청을 사라져버리게 할수는 없죠??
그래서 서명을 받았습니다...
서명을 받는데도 참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죠..
우선 첫째...쭈삣쭈삣형....
"아...저....전남....도청...있자나요...나 몰라~~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는...뭐...첨엔 다그래....
두번째 작살 애교형...
"(콧소리 이빠이)어머~총각~~서명 좀 해주면 안될까?? 아잉~~서명 해주면 안잡아 먹~~지~~" ㅋㅋㅋ
결과는...남녀노소 모든 계층에 통한다는거...하지만 총각들은 살짝 겁먹는다는거....ㅋㅋㅋ
세번째 럭셔리형...
우선 호피무늬 자켓과 여우 목도리로 상대를 압도한다...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우선 눈빛으로 압도 후...
"서명 좀...."
결과는.... 중년 남성들의 폭발적 호응....ㅋㅋㅋㅋ
그나저나 단팥죽은 언제 다 되는겨....
닥봉분들은 2시간동안 멤버교체하시면서 열심히 단팥죽을 저어주셨죠~~
뭐..다인패밀리가 한거 아무것도 없습니다...ㅋㅋ
닥봉 분들이 직접 준비해주신...떡...
걸쭉한 단팥죽에는 떡이 제격이죠...떡이 들어가야 제맛이지...
잣은 들어가는건지...안들어가는지 잘몰라서 그냥 넣어봤어요...
잣 하니까...MB...이 잣같은 경우를 봤나!!!
자...단팥죽은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잣과 떡의 절묘한 조화라고나 할까....ㅋㅋㅋ
맛있는건...드셔 본 분들께 물어봐야할 듯....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께 단팥죽을 나눠드렸습니다..
당연히 지나가시는 시민들께도 단팥죽을 나눠드렸겠죠??
근데 정말...먹거리가 생기면 사람들은 확실히 늘어난다는거...
그에맞춰 서명해주시는 분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거...
생각해보니...
강릉에서 해풍님 말고도 김해에서 올라오신 아줌마의힘님도 계시네요...
도대체 닥봉의 전국망은 어디까지 번져나가는가...
이제 처음에 말씀드렸던 YTN의 친구들을 소개할거에요...
서명받는 곳 뒤에서는 이렇게 조중동폐간과 태극기를 들고 계신 분들이 후광을 비춰주고 계시죠
바른시 분들은 추운날 차가운 몸을 녹여줄 유자차와 커피를 무료로 봉사하고 계십니다...
닥봉옆에 꼽싸리껴서 우리도!! 라고 외치는 다인아빠 가장아름다운나라와 진알시도 YTN의친구죠.
.
오늘 오셨던 홍익노인회 분들도 당연히 YTN의 친구 입니다...
그리고 전국공무원노조, 언론노조도 YTN을 응원하는 친구들입니다..
무엇보다 가운데 가득하게 모여있는 전국의 단체들...그 모두가 YTN의 친구들이라는거....
근데 왜 오늘 다들 친구로 몰아세우냐구요??
친구 맞자나요~~
그리고 제가 보았던 친구 중에 한 친구가 생각이나서요...
물론 언젠가부터 이문열이 헛소리를 지껄이고 다녀서...그닥 반갑지는 않지만...
혹시..영화든...소설이든...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보셨나요??
거기나왔던 코흘리는...조금은 바보스러운 영팔이라는 친구...기억하시나요??
서울에서 한 시골마을로 전학을 온 주인공과 처음 친구가된 아이죠...
이 학교에는 엄석대라는 독재자가 있습니다...
온갖 꽁수와 비리 그리고 거짓과 위선....누군가와 참으로 많이 닮아 있는 모습이죠???
하지만 그에게는 힘이 있습니다..학교 생활과 관련된 유무형의 이익이 얽히고 설켜 그의 힘을 유지시켜주고 있습니다..
이 또한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과 굉장히 흡사하죠?
10년이상 민주화된? 세상에 살던 주인공에겐 도저히 이런 독재가 적응이 안되는거죠...
지금 우리들 처럼...
그래서 우리의 주인공은 엄석대에게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급장이면 다야? 급장에게 물을 갖다 바치고 음식으 갖다바치고 도대체 이게 뭐지 !!! 난 절대 그렇게 못해!!"
하지만...그 저항의 댓가는 주인공에게 처절하게 돌아옵니다...
전경들에게 두들겨 맞듯...선배들한테 두들겨 맞고....
선생님에게 그 비리를 고발했다가 오히려 왜 아무증거 없이 엄석대를 비난하냐구 혼이납니다...
모든 정보가 막혀있는 우리들이 검경에게 이미 권력 편으로 결론내려진 고소 고발을 했던 것과 참 비슷하죠??
하지만 영팔이라는 친구는 달랐습니다...
홀로 저항하는 주인공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남들이 다 주인공을 외면하고 엄석대편을 들때....
홀로 주인공의 편을 들어줍니다....
하지만...정녕...주인공은...그 저항으로인해 감내해야할 고통을 도저히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엄석대에게...자신이 가장 하기 싫어했던 권력에의 아첨을 시작합니다...
항상 비굴한 표정으로 그앞에서 권력의 충실한 개가 되어가는거죠...
이문열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자기 스스로가 주인공처럼 변해갈 것을 직감했나 봅니다..ㅋㅋ
지가 쓴 소설의 비열한 주인공을 스스로 닮아가는 모습이 참...소설가로서는 최악의 인생일텐데...
그래도 주인공에게는 권력의 달콤함이 찾아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말을 듣게되고...자신에게 구걸하게 되는 것을 즐기죠...
여학생과 만날수 있다거나 술을마시는 일탈의 기쁨도 함께 주어지구요...
이 달콤한 권력의 맛을 보아가는 과정에...
그를 향해 실망의 눈빛을 보내는 한 친구가 있죠...바로 코흘리개 영팔이 입니다....
하지만 영원한 권력은 없죠??
새로운 선생님의 부임과 함께 엄석대의 모든 비리는 탄로나고 맙니다..
권력을 잃은 엄석대에게....
아이들은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저새리 순 나쁜 새리에요!!! 저번에 어쩌구~저쩌구~~~"
전두환에게 찬양하고 빌붙다가 김영삼정부 이후 역사바로세우기 어쩌구 떠들어대던 조중동이 생각나는건...당연하죠...
그리고 조중동과 닮아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죠...
과연 그 비굴함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들이...얼마나 될까요...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보던 우리의 친구....영팔이는 엉엉~~울어버립니다...
그리고는 "너희들도 다 나빠!!! " 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보여주는...엄석대의 모습의 현재 우리의 대통령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처음으로 저항했던 촛불은 주인공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죠...
촛불을 드느라 여러가지 힘든 일이 생기고 구속이 되고 벌금을 내고 전과가 생기고...
조금씩 조여드는 권력의 힘을 이용한 압박도 주인공이 겪었던 상황과 비슷합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의 방향을 깊이 생각해봐야할 때입니다...
엄석대라는 옳지 못한 권력에 대항하여 고되고 힘든 지금의 상황을 견디고 뚫고 나가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권력에 암묵적으로 아부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추구해야하는지...
어쩌면 우리가 제일 역겨운 것은 권력에 기대어...또는 비굴하게 빌붙다가...
그 권력이 힘이 빠지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는 모습일 것입니다...
정말 쪽팔린 일이죠...
우리가 저 주인공이라면. ..
아직 에너지가 충분하므로 더 우리의 일을 실행해 나가거나...
지금이라도 편하게 깔끔하게 포기하고 매트릭스가 보내주는 안락한 두뇌신호를 받아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우리의 친구 영팔이는 우리에게 "너랑 안놀아!!!" 하고 우리를 떠나버리겠죠..??
우리에겐 수많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친구들이 사소한 감정의 벽을 넘어 서로를 믿고 격려한다면...우리는 결코 외롭지 않게..
또 즐겁고 신명나게 우리의 길을 함께할 수 있을것입니다..
우리들의 엄석대...그렇다면 그는 머지않아 우리를 두려워하는 날이 올것입니다...
새로온 선생님이 아닌...
우리를...
그때까지...서로 조금 더 믿고 나아가봅시다!!!
파라다이스에 가까운 그곳이 우릴 기다릴 수도 있지 않겟습니까??
우리~~친구 아이가~~~
아..지금 광주라서....우리 친구 아니냐잉~~
다인아빠 가장아름다운나라 입니다...
http://cafe.daum.net/ImagineAllThe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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