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이야기

추석 고향 가족

gurung 2008. 9. 23. 17:14

 

 

 

 

큰아들과 13살 차이나는 늦동이와 찾은 고향에서 오랫만에 한가로운 시간을 갖다.  이름부터 부지런하게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인 나는 10대때 이미 아미엘의 일기를 통하여 영향받아 "느리게 살자"라는 생각과 씨름하며 반생을? 살아왔다. 당연히 부지런히 효율적이지 못한 삶을 살지 못하였지만, 한편으론 분주한 날들 속에서 찾아오는 이런 여유가  여름날  농사에 땀흘리다 잠시 그늘에앉아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을 맞는 농부의 작은 기쁨과 같은 휴식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