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스크랩] 가시나무 새 - 김세환

gurung 2008. 3. 28. 16:59
      
      가시나무 새-김세환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맣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에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외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어서
      당신의 쉴곳 없네  
                                         [사진:류희수/구성:WhiteLily,2007,06]
      
70년대 부드러운 목소리와 해맑은 미소로 
큰 인기를 모았던 가수 김세환
데뷔 35주년이 된 요즘도 공연할 때면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선다 
그는 늘 그런 자연스러움으로
젊음을 유지하며 청중과 가까이에 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WhiteLil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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